BadSector

배드 섹터는 물리적 배드 섹터와 논리적 배드 섹터로 나뉜다. 물리적 배드 섹터는 앞에서 얘기한 대로 헤드와 플래터가 부딪혀서 생긴다. 이 상처는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않는 이상 고칠 방법이 없다. 하지만 하드디스크의 기본 구조인 트랙, 실린더, 섹터가 복잡하게 꼬여 생기는 논리적 배드 섹터는 로우레벨 포맷(low level format)으로 깨끗이 치료된다.

그렇다면 로우레벨 포맷은 일반 포맷과 무엇이 다를까? 일반 포맷은 트랙, 실린더, 섹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데이터만 지우지만, 로우레벨 포맷은 그 틀을 완전히 새로 짠다. 따라서 포맷 시간이 길다. 또 플래터에 무리를 주므로 자주 하지 않도록 한다. 그럼 언제 로우레벨 포맷을 할까? fdisk로 파티션을 나누거나 하드디스크를 포맷(일반 포맷을 뜻한다)할 때 에러가 나면 로우레벨 포맷으로 말썽을 잠재운다.

로우레벨 포맷은 일반 포맷과 달리 특정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 하드디스크 제조 회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로우레벨 포맷 유틸리티로 트랙, 실린더, 섹터를 새로 짠다. 이 유틸리티는 메이커마다 인터페이스가 조금씩 다르지만, 구조가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물리적 배드 섹터 처리법

로우레벨 포맷으로 치료할 수 있는 논리적 배트 섹터와 달리 물리적 배드 섹터는 애프터서비스를 맡기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하드디스크를 떼어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응급 처치를 한다. 사고가 난 부분에 담긴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뒤 다시는 그곳에 자료를 쓰지 못하도록 표시를 하는 것이다.

시스템을 켜자마자 F8 키를 눌러 멀티부팅 창으로 들어간 뒤 5번 command prompt only 메뉴를 고른다. 도스 창이 뜨면 'scandisk 드라이브 이름: /surface'라고 쓰고 엔터 키를 친다. 예를 들어, 검사할 디스크가 E 드라이브면 scandisk E: /surface라고 한다. 그러면 디스크 검사 창이 떠서 E 드라이브를 검사하다가 배드 섹터를 발견하면 자료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은 뒤 표시를 한다.
출처 : http://hardware.myfolder.net/Category/Story.html?sn=167&nn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