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조용히 5,000달러 올랐다… 같은 차가 6개월 새 1만 5,000달러 비싸졌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사이버트럭 가격을 올렸습니다. 25일(미국 시간) 주문 페이지에 새 가격이 반영됐는데 두 트림이 각각 5,000달러씩 인상됐습니다. 듀얼모터는 6만 9,990달러에서 7만 4,990달러로, 프리미엄 AWD는 7만 9,990달러에서 8만 4,990달러로 올랐습니다. 차량 사양은 그대로입니다.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는 9만 9,990달러로 변동이 없습니다.
5,000달러면 얼마나 오른 걸까요
인상 폭은 6~7%입니다. 테슬라는 인상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Not a Tesla App은 프리미엄 AWD와 사이버비스트 사이 가격 간격이 2만 달러에서 1만 5,000달러로 좁아졌다고 짚었습니다.
같은 차가 6개월 새 1만 5,000달러 비싸졌다
올해 2월 테슬라는 듀얼모터 사이버트럭을 5만 9,990달러에 내놨습니다. 머스크는 10일 동안만이라며 수요를 가늠해 보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10일도 지나기 전에 6만 9,990달러로 올렸고 이번에 다시 7만 4,990달러가 됐습니다. 사양은 그 사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차를 두고 6개월 사이 가격표만 1만 5,000달러 오른 셈이지요.
팔리는 숫자와는 안 맞는데요
사이버트럭 판매가 활발한 상황은 아닙니다. 로이터는 2023년 출시 이후 흥행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짚었습니다. 테슬라 공식 실적 기준 2분기 인도량은 모델3·Y가 46만 7,762대였고 사이버트럭·세미·모델S·X를 합친 기타 모델은 1만 2,364대에 그쳤습니다. 일렉트릭은 오스틴 공장이 설계 능력의 10% 안팎으로 돌아가고 미국에는 재고 트럭 약 3,000대가 쌓여 있다고 전했습니다.
왜 올렸을까요
수요가 약할 때는 보통 가격을 내리지, 올리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렉트릭은 수요가 약한데 가격을 올린 건 상식과 반대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가 어떤 계산을 했는지는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주문이 실제로 어떻게 바뀌는지는 다음 분기 인도 숫자에서 드러나겠지요.
테슬라 주가는
테슬라 주가는 지난 거래일인 25일(미국 기준) 350.2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37% 올랐고 같은 날 S&P 500 ETF(SPY)는 765.91달러로 0.32% 올랐습니다.
이 글은 한국시간 26일 오전, 미국 25일 장 마감 이후 확인된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Tesla'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로켓 한 대를 37번 쓸 수 있다고? 팰컨9가 오늘 세울 기록 (0) | 2026.08.25 |
|---|---|
| 테슬라 '솔라루프' 접는다… 약속은 주 1,000채, 누적은 3,000채 (0) | 2026.08.24 |
| 사이버캡, 드디어 초대장이 나왔다… 이번엔 진짜일까? (0) | 2026.08.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