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burner

컴, 하드웨어, IT : 2007. 6. 2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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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3DSMAX(이하 맥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글이다. 건축 혹은 제품디자인 등 맥스를 자주 쓰는 사람들에게 있어 랜더링 시간이야 말로 따분하고 초조한 순간일 것이다. 한번이라도 랜더링 횟수를 줄이고자 노력하지만 그게 마음같이 쉽지 않다. 물론 쿼트로와 같은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뷰포트에서 결과물에 많이 근접한 화면을 볼수야 있겠지만 어차피 랜더링 시간은 CPU와 램 성능이 좌우한다. 현재 쿼드로4 2000,3000과 같은 고급 카드들은 랜더링까지 도와준다고 하지만 일반인이나 학생들에게는 꿈만 같은 일일것이다.

따라서 한대 혹은 여러대의 컴퓨터를 이용한 넷랜더링을 이용해서 최종 결과물들을 동시 빠른 시간에 뽑아보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급적 랜선에 의해 직접 연결된 컴퓨터끼리 작업하는 것이 효율이 좋으며, ADSL, CABLE과 같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컴퓨터끼리도 사용가능하다. 본 내용을 원활하게 따라 가기 위해서는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 파일공유, 내부 IP변경법등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아쉽게도 여러대의 컴퓨터에 분산작업하는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은 불가능하다.

감추기
1. 준비물
● 2대 이상 네트워크 혹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3DSMAX 6(혹은 5)가 정상적으로 설치된 컴퓨터
● 각 컴퓨터들의 IP주소

2. 네트워크 설정법
우선 내부 연결을 통해 2대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2대가 있다는 가정하에 컴1, 컴2로 지칭한다. 강제로 IP를 변경하는 것은 IP주소를 외우기 쉽기 때문이다.
ⓐ 컴1에서 내부연결용으로 사용하는 랜카드의 [속성]에 들어가서 [인터넷 프로토콜(TCP/IP)]의 [속성]에 들어가서 다음 IP 주소 사용(S)를 선택한 다음 IP주소를 192.168.0.1로 고정 시킨다. 서브넷마스크는 그대로 두거나 255.255.254.0으로 변경한다. DNS서버 주소는 그냥 공란으로 두어도 무방하다.
ⓑ 컴2 역시 IP주소를 192.168.0.2로 변경하고 서브마스크는 컴1과 동일하게 하고 기본 게이트웨이는 컴1의 내부용 주소인 192.168.0.1을 입력한다. 컴2가 컴1에서 통해서 인터넷에 연결된다면 해당 ISP업체의 DNS서버를 써 줘야 웹페이지가 연결 될 것이다. (해당 ISP의 DNS서버주소는 외부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어댑터를 더블클릭해서 나타나는 상태창에서 [지원]-[자세히]창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컴1과 컴2가 원활하세 네트워킹이 되는지 확인한다. 파일공유 혹은 인터넷공유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3. 넷랜더링의 원리 이해
지금 설명하고 있는 방법은 단지 쉬고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방법이다. 이방법은 1시간의 랜더링시간이 필요한 장면을 넷랜더링을 한다고 해서 랜더링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장면이 2개가 된다면 2대의 컴퓨터에 각각 랜더링을 걸어, 결과적으로 한 컴퓨터에서 2시간(1시간+1시간)이 걸릴 랜더링이 1시간만에 완성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2대의 컴에 같은 데이터파일을 맥스에 띄워서 각각 랜더링을 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물론 그렇게 해도 작업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컴1에서 자주 자주 바뀌는 재질, 카메라 위치등등 그때그때 작업물을 저장하고 컴2에서 다시 열고 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데, 컴퓨터가 3대 이상 늘어난다면 일일이 수고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일것이다. 더구나 인터넷으로 연결된 경우라면, 누군가가 수고를 해줘야 하고 그 누군가는 랜더링만 하면 된다지만 맥스를 어느정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혼자서 다수의 컴퓨터를 가지고 다수의 최종 결과물을 빠른 시간내에 얻을때 유용할 것이다. 물론 한대의 컴퓨터에서는 배치랜더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지루한 랜더링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졸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3DMAX6으로 넘어오면서 하나의 큰 장면을 랜더링하기 위해 2대 이상의 컴퓨터를 이용해서 한장면을 여러개로 분산해서 랜더링 하는 기술이 추가 되었다. 큰 하나의 장면을 2대 혹은 3대 이상의 컴퓨터에 분산해서 부분부분 랜더링해서 하나의 그림으로 통합하는 기술인데 5분이하의 랜더링에서는 오히려 잦은 프로그램의 ON/OFF로 인해 덩치가 큰 MAX의 구동시간으로 인해 한 컴퓨터에서 작업하는것 보다 더 긴 랜더링시간이 나왔다.

기본 개념은 작업물 편집을 하는 컴퓨터(컴1)에서 Backburner Manager를 통해서 랜더링만 할 컴퓨터(서버:주된 컴퓨터으로써 서버라는 개념이 아니다. 단지 랜더링만 하는 컴퓨터를 지칭한다. Manager가 실행되는 컴퓨터도 서버가 가능하다.)에 랜더링 명령을 던져주면 랜더링만 하는 컴퓨터들은 순차적으로 Manage가 던져주는 작업 랜더링한 후 결과물을 Manager가 있는 컴퓨터에 저장하게 된다.

4. 넷랜더링 설정과 실행
ⓐ 컴1에서 랜더링을 할 파일을 열고 랜더링 직전까지만 준비한다.
ⓑ 컴1에서 Backburner 2 > manager 를 실행한다. 처음 실행시에는 설정창이 뜨는데 그냥 OK를 누른다. 일반 텍스트창이 나타난다.
ⓒ 컴2에서 Backburner 2 > sever 를 실행한다. 역시 처음 실행시에는 설정창이 뜨는데 여기서 [Automatic Search] 체크를 끄고 [Enter Manager Name or IP Address]에 컴1(정확히 Manager가 실행되는 컴의 IP주소)의 주소(192.168.0.1)를 입력한다.
ⓓ 정상적으로 설정했다면 Manager창에서는 INF Succesful registration from xxxxxxx-xxxxx(컴2이름)가 나타나고 컴2의 Sever창에서는 INF Registration to 192.168.0.1 accepted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 컴1에서 Backburner 2 > monitor를 실행한 후 Connect 버튼을 누른후 컴1의 주소를 입력하면 그래픽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다면, 컴1의 랜더링창의 [Common]탭에서 [Render Output] 항목의 [Save]를 체크하고 [Files...]를 눌러 랜더링된 결과물이 저장될 경로를 지정한다. 이때 반드시 경로는 [내컴퓨터]를 통해 지정된 경로가 아닌 네트워크 주소 체계로 지정해야 한다.
ⓕ-1 자세히 알아보면, 우선 컴1에서 결과물이 저장될 폴더를 만든후 폴더공유 옵션에서 권한 읽고 쓸 수 있게 지정한다. 편의상 render라는 이름을 주자. 공유설정이 끝나면 폴더아래에 손바닥표시가 나타난다. [Files...]에서 저장위치를 눌러 [내 네트워크 환경] - [전체 네트워크] - [workgroup] - [컴1이름] - [render폴더] 를 선택한다. 이렇게 c:documents and... 식으로 경로를 정해 주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주소로 지정하는 이유는 컴2에서 컴1이 보낸 작업을 랜더링한 후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려고 계속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컴2에는 해당 폴더가 없기 때문에 결과물을 저장하지 못해 다시 처음부터 랜더링을 시작하고 저장 실패를 계속 반복 수행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당 폴더가 컴2에 있다 하더라도 다시 컴1으로 가져와야 하는 수고가 뒤따르므로 반드시 네트워크경로로 입력하는 것이 좋다.
ⓖ 컴1에서 경로 입력이 끝났다면 Net Render 항목을 체크한 후 창 하단에 있는 Render버튼을 누른다. Network Job Assignment창이 나타나면 Enter Manager Name or IP Address창에 192.168.0.1이 입력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Connect를 누른다. 서브넷마스트 주소가 적혀 있다면 Automatic을 해제하고 직접 주소를 입력한다. 이렇게 입력된 주소는 다음부터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 Connect를 누르면 All Servers탭에 Server 프로그램이 실행중인 컴2의 이름과 초록색 아이콘이 보이고 Manager가 실행되고 있는 컴1은 회색으로 굳어 있을 것이다.
ⓘ Submit 버튼을 누르면 잠시후 창이 닫히고 컴2의 컴퓨터가 맥스를 실행하고 랜더링을 하게 된다. 이때 맥스는 랜더링 상태창만 화면에 표시한다. 그후 컴1에서 render라는 폴더를 열어보면 랜더링된 파일이 존재 할 것이다. 만일 작업이름이 같다는 메세지가 나타난다면 Job name 옆에 있는 + 버튼을 눌러 작업이름 뒤에 숫자를 첨가시킨다.

5. 인터넷을 통한 넷랜더링(이론상)
우선 랜더링만 할 컴퓨터에서 Backburner 2 > server를 실행한후 [Edit] - [General Settings]에 들어가서 [Enter Manager Name or IP Address] 에 Automatic Search를 해제하고 Manager가 실행되고 있는 컴퓨터의 외부IP주소를 입력한다. OK를 누른후 sever를 닫았다가 다시 실행하면 인터넷을 통한 원거리 랜더링컴퓨터의 설정은 끝난것이다.
컴1에서는 [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네트워크 환경 추가] - [다음] - [다음] - [인터넷 또는 네트워크 주소]란에 [\xxx.xx.xxx.xxxrender] 를 입력한후 다음을 여러번 눌러 마친다. 여기서 xxx.xx.xxx.xxx는 자신의 외부 IP주소를 입력하고 render는 읽기/쓰기가 허락된 공유폴더이다. 유동IP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외부IP가 며칠에 한번씩 바뀌므로 인터넷 랜더링을 시도 할때는 항상 확인하고 네트워크환경을 수정하도록 하자.
이렇게 네트워크환경이 추가 되었으면 랜더링한 파일의 저장경로를 지정할 때 [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만들어준 항목을 선택한다. 이때 에러메세지가 나타날 수 있는데 정확하게 주소를 입력했다면 무시하고 계속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6. 마치며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여러장면을 긴 랜더링해야 하는 순간에는 정말 편한 기능이다. 본 내용에서는 컴1에서는 서버프로그램을 구동시키지 않았는데 컴1에서도 랜더링을 시키려면 서버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이때 랜더링과 편집을 같이 하려면 다소 많은 램이 필요할 것이다. manager 프로그램이 컴1과 컴2 혹은 더 많은 컴퓨터들을 감시하면서 적절하게 작업을 분배해주게 된다. 또 컴퓨터 한대만 가지고 있는 경우, 이미 짜여진 장면을 랜더링만 해야 하는 경우에도 이 방법을 써서 배치화 시켜 자동으로 랜더링을 할 수 있어, 잠시 피곤한 몸을 쉴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마감 마지막까지 랜더링 때문에 눈이 못 붙이는 불쌍한 건축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건축인의 컴퓨터를 관리해주는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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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al_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