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한 접시로 이웃에게 인터넷을 팔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권 값은 왜 아직 없을까?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가 '커뮤니티' 호스트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한 대의 스타링크 키트가 주변 여러 사용자에게 인터넷을 공급합니다. 접속하는 사람은 시간·일·주·월 단위 이용권을 사서 씁니다. 값은 이용자가 냅니다. 호스트는 접속할 때마다 수익을 받습니다.
이용권은 시간·하루·일주일·한 달 네 가지입니다
시간권은 1시간, 일권은 24시간, 주권은 7일이고 각각 기기 한 대에만 붙습니다. 월권은 한 달 동안 기기 네 대까지 연결됩니다. 스타링크는 결제와 사용자 접속 관리, 위성 연결을 맡습니다. 호스트는 설치할 자리와 전원, 기본 관리만 담당합니다. 라우터나 키트를 더 놓아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스타링크는 안내합니다.
호스트가 되려면 계좌와 납세번호가 있어야 합니다
신청서가 요구하는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본인이나 사업자 이름으로 된 계좌, 세무 당국에 등록한 납세번호, 미국 세금 서식인 W-8을 작성하겠다는 동의입니다. 지원자는 키트를 어디에 둘지, 몇 곳을 세울지, 한 달에 몇 명이 쓸지, 어느 이용권이 가장 잘 팔릴지도 함께 적습니다. 신청서는 미국·멕시코·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열려 있습니다. tech-ish는 케냐를 포함해 158개 국가와 지역이 목록에 올라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접시를 여러 사람이 나눠 씁니다
지금까지 스타링크는 한 가구가 키트 한 대를 사서 한 달 요금을 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키트를 세운 자리 하나를 여러 사람이 나눠 쓰게 합니다. 한 달 구독을 약정하기 어려운 사람도 필요한 만큼만 값을 내고 붙을 수 있습니다. PCMag는 이런 방식이 저소득 지역의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스타링크가 지난 2분기에 공개한 숫자를 보면 6월 30일 기준 유료 가입자는 1,200만 건으로 1년 전 600만 건의 두 배가 됐습니다. 연결 부문 매출은 4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6% 늘었습니다. 다만 소비자 매출 24억 9,000만 달러보다 기업·정부 매출 18억 1,000만 달러가 더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가입자당 월 평균 매출은 66달러입니다.
값도, 정산 비율도 아직 없습니다
이용권 값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스타링크가 호스트에게 얼마를 돌려주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청서는 지원자에게 이용권 값으로 얼마를 낼 것 같은지를 현지 통화로 묻습니다. 값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언제 시작하는지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신청서는 베타 대기 명단이고, 신청했다고 바로 호스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주거용이나 로밍 요금제로 인터넷을 되팔면 약관 위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그 재판매를 공식으로 열어 주는 통로입니다.
값과 나라가 정해지면 실제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 프로그램이 어디까지 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용권 값과 정산 비율이 얼마로 정해지는지, 어느 나라에서 먼저 문을 여는지, 한 대의 키트에 몇 명까지 붙는지가 남아 있습니다. 값이 낮게 정해지고 문을 여는 나라가 늘어난다면, 스타링크는 한 가구씩 가입자를 모으던 방식에서 한 접시로 여러 사람을 묶는 방식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이지요. 반대로 정산 비율이 호스트에게 불리하거나 나라 목록이 좁게 열린다면 이 프로그램은 시험판에 머물 수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5일 미국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378.7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8.14달러, 2.20% 올랐습니다. 같은 날 S&P 500 ETF(SPY)는 774.83달러로 0.67%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