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38분 간격 두 발… 스타십 14차, 이번엔 '부스터까지 잡기'?

Real_G 2026. 8. 17. 11:07

스페이스X가 지난주 토요일(미국 현지 시각 8월 15일) 저녁, 팰컨 9 로켓 두 발을 38분 간격으로 쐈습니다. 한 발은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다른 한 발은 캘리포니아 밴덴버그에서 올라갔죠. 두 발 사이 간격으로는 스페이스X가 낸 궤도 발사 기록 중 가장 짧습니다.

38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먼저 플로리다에서는 통신위성 글로벌스타 8기를 실은 팰컨 9이 올라갔습니다. 글로벌스타가 지구 저궤도 통신망을 채우려고 준비한 임무인데,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Spaceflight Now)에 따르면 위성 8기는 모두 궤도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38분 뒤 캘리포니아에서는 미 우주군의 비공개 임무(USSF-366)가 이어졌죠. 스페이스닷컴은 새 기록이 나왔다고 전했고, IB타임스는 스페이스X 궤도 발사 사이 간격으로는 가장 짧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장 두 곳이 번갈아 돌아간다는 뜻

같은 회사 로켓 두 발이 38분 만에 연달아 오르려면, 동쪽과 서쪽 발사대가 각자 준비를 끝낸 상태여야 합니다. 스페이스X는 팰컨 9 1단 부스터 재사용이 자리 잡으면서 발사 간격을 계속 줄여 왔습니다. 간격이 짧을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임무를 소화하니, 이 기록은 발사 운영이 그만큼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엔 스타십 차례입니다

팰컨 9이 잇달아 성공하는 사이, 스페이스X의 다음 큰 시험은 스타십 14차 비행입니다. 지난주 FCC(미 연방통신위원회)에 낸 통신 주파수 신청서에 14차 비행의 윤곽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혔습니다. 어드밴스트텔레비전(Advanced Television)에 따르면 이번 신청서에는 1단 부스터가 발사대로 돌아오는 것으로 명시됐습니다. 이전 신청서에는 발사대로 돌아오거나 해상에 내려앉는 두 가지가 함께 적혀 있었는데, 이번엔 발사대 복귀로 바뀌었습니다.

직전 두 차례 비행에서 부스터는 계획한 해상 착수에 연달아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서류의 발사대 복귀 문구가 더 눈에 띕니다. 부스터를 발사대 타워로 잡는 건 이미 성공해 본 방법이고요. 다만 이번엔 상단부 스타십까지 발사대로 돌아오는 걸로 적혀 있어, 두 단 모두 타워로 잡는 시도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목표일은 8월 28일, 확정은 아닙니다

우주 발사 일정을 공개하는 사이트 컴패스(Compass)에는 8월 28일이 목표일로 올라왔고, 빅고파이낸스는 FCC 서류에도 같은 날짜가 목표일로 적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스페이스X가 공식 발표한 날짜는 아닙니다. 신청서에도 8월 말 이전 발사가 유력하지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 담겼고요.

준비는 순조롭습니다. NASA스페이스플라이트에 따르면 14차에 쓸 상단부 쉽 41(Ship 41)은 엔진 장착을 마치고 정적 점화를 준비하고 있고, 1단 부스터 21(Booster 21)은 엔진을 달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타워 회수 시도에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남아 있습니다. 서류에 적힌 계획과 실제 발사, 그리고 회수 성공은 각각 다른 단계로 봐야 합니다.

성공 기준도 단계별로

14차 비행은 스타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를 완주하는 게 목표입니다. 위성을 실제 궤도에 올리는 일, 상단부가 대기권을 견디고 돌아오는 일, 타워가 기체를 잡는 일까지 단계가 이어지죠. 앞 단계가 성공해도 마지막 회수에서 실패할 수 있고, 그 반대도 열려 있습니다. 8월 28일이 목표로 적혀 있으니, 정적 점화 소식과 규제 승인 여부를 차례로 지켜보면 됩니다.

참고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8월 14일) 342.2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주말을 지나 오늘 밤 다시 열립니다. 이 글은 8월 17일 오전까지 확인된 보도와 공개 서류를 기준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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