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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가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으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사용하는 기존 LCD
기술도 진화를 거듭해 AM OLED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술간 개발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체 발광하는 디스플레이이면서 색재현율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차세대 휴대폰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AM OLED가 대형화가 어렵고, 제조 단가가 비싸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LED BLU를 사용한 LCD 모듈의 경우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1.48mm 두께의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화질도 NTSC 기준 90%대에 이르는 제품이 나오는 등 LCD 모듈 진영에서의 기술 진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AM OLED는 LCD 모듈보다 제조 단가가 비싸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LCD
모듈이 수성하고 있는 시장을 어떻게 뚫고 진입할 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AM OLED 진영에서는 현재 휴대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휘도와 슬림화 기술, 단가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기술개발을 진행되고 있다.
 
AM OLED 업체들은 휘도가 2006년과 2007년 사이 200니트, 2011년 이후에는 400니트 정도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M OLED 업계 관계자는 "OLED 휘도 특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10인치 이하의 경우 개구율과
발광방식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하지만 AM OLED는 하나의 픽셀 안에 다수의 박막 트랜지스터(TFT)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빛이
나올 수 있는 영역을 막아버리는 단점이 있다. 이에 개구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는 것.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제조 단가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면취수 향상 마스크 수 감소 결정화 기술 향상을 통한 고균일 저비용 저온 폴리 구현이 필요하며 구동회로의 내장을 통한 원가절감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동 집적회로(IC)의 최적 설계를 통한 저원가형 IC 개발과 유기재료의
국산화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ED BLU 업체 측은 AM OLED가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까지 20인치
이하 것만 생산됐다고 주장했다. LED 업체 한 관계자는 "AM OLED는 수율이 낮아 양산의 어려움이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비싸져 향후
일부 프리미엄급 휴대폰 정도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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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al_G